6개월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교육과정이 12월 10일부로 끝났다.
내가 수료한 교육과정은 자바(JAVA) 활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 개발자 과정!
대학교에서도 경찰법학이라는 개발이랑은 관련도 없는 학과에다가 직전까지는 경찰공무원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개발과는 관련도 없는 비전공자였다.
경찰 준비를 오래 하기도 했고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겹치고 있을 시기에,
어렸을 때 컴퓨터에 관심도 많고 좋아했던 기억들이 떠올랐고, 그 기억 하나로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됐다.
(중고등학생때 게임보다는 검색이나 조립같은걸 좋아했다!)
결과는 대만족!
일단 개발이 나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입력한 코드들이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확인이 되는 것도 재밌었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구글이나 GPT에 검색하면 대부분의 답이 나와 있어서,
이를 찾아보고,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찾아보고 정리하다 보면 새벽에 자는 게 일상일 정도로..)
게다가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성격이 잘 맞는 것은 아니어서 갈등이 생기기도 했지만,
서로 소통하고, 개인이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면서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갔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뿌듯함은 정말 특별했다.
그리고 학원에 와서 개발에 대한 배움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가는 것 같다.
2번의 팀장을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했는데.. 휴!
부정적인 내용들은 적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만 하기로!
(할 말은 진짜 많지만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다. 어차피 그렇게 살 친구들인데..)
대신 고맙고 좋은 내용들은 팍팍 많이 적어야지!
1차, 2차, 3차 프로젝트를 같이 하면서 실력적으로나 인성적으로나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친구도 알게 됐고
그 친구 덕분에 나도 많이 배우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서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어! 흔들리던 내 멘탈도 잘 잡아주고, 본인이 맡은 부분도 잘 해내는 친구여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 덕분에 프로젝트까지 좋은 결과들로 이어져서 너무 고마워! 제가 따로 또 감사인사를 하겠습니다ㅏㅏㅏ)
다음으로는 프로젝트 타임라인으로 보는 후기!
1️⃣ 1차 프로젝트
1차 프로젝트 때는 5명이 전부 비전공자에다가 개발 자체가 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우당탕탕 프로젝트였다.
내가 팀장이었지만 뭔가 팀장이 리드한다기보다 다 같이 머리 맞대고 으쌰으쌰 하는 느낌..?
그리고 막 친해지는 시기여서 더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먼저 다가와서 말 걸어준 팀원들 고마워여ㅕㅕㅕ + 방울토마토도 고마워!
1차 프로젝트는 프론트 위주의 프로젝트였고, 개발 자체를 처음 접하니까 다들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다!
프로젝트 성적은 2등!
(지금 보면 어떻게 2등 했지..? 싶지만!)
2️⃣ 2차 프로젝트
1차 프로젝트했던 사람들 그대로 2차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게 됐다.
이때는 MVC 패턴을 이용한 JSP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 개인적으로 가장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 학원에서 배웠기 때문에 프론트와 백엔드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었지만 JSP가 뭔지, MVC가 뭔지 정확히 잘 몰랐기 때문에 엄청 찾아보고 새벽까지 개발하고 정리하고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아져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많은 페이지들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메인페이지 하나였지만 최종으로는 페이지 자체로는 13개가 넘는 페이지들을 했다.
참 많은 걸 느낀 프로젝트였다.
개발 일정을 못 맞추는 이슈, 프로젝트 자체가 하기 싫은 건지 어려운 건지 대충 하는 이슈,
문서 작업에 필요한 내용 자체가 정리가 안 돼서 그냥 GPT에 복붙 해서 던져주는 이슈,
다 같이 작업한 내용들을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팀장한테 얘기하지도 않고 그냥 삭제하는 이슈,
(하나하나 적자면 티스토리 터지기 때문에 패스!)
이때 많이 느낀 건 그래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않게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메인페이지 1개에서 13개까지 늘어난 대단한 프로젝트였다. 밤을 새면서 해도 재밌었고 그만큼 많이 배우고, 이해하고,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에다가 결과까지 좋았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성적은 1등!
(우리 팀이 1등 못하면 누가 해?)
3️⃣ 3차 프로젝트
3차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람들이랑 새로운 팀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다.
이때도 팀장이 됐고, 팀원들을 뽑을 때 평소에 같이 하고 싶어 했던 사람들만 뽑혀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프로젝트였다.
각자 맡은 부분들 열심히 해줬고 다들 2번의 프로젝트를 경험해서 그런지 구성단계부터 분위기가 좋았고,
각자 맡은 부분들에서도 열심히 해주고 잘해줘서 무난하게 잘 끝난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마무리 시점이랑 취업 시기랑 겹쳐서 조금 바쁘고 어수선한 마무리였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진행됐던 프로젝트였다.
이번 팀에서는 정말 고마운 마음만 있는 친구도 있고
새롭게 같이 하게 됐지만 신경을 많이 못 써 준거 같아서 미안한 친구도 있고
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어서 잘 해내는 거 보고 뿌듯했던 친구도 있고 그랬던 거 같다.
역시나 잘하는 팀원들이 모여서 그런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프로젝트 성적은 1등!
이렇게 6개월이 마무리가 됐고 완전 삐약이지만 개발이 이런 거구나 하는 정도를 알게 된 것 같다.
학원에서 개발 실력뿐만 아니라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인간관계랑, 좋은 사람들을 얻고 가는 것 같아서 아주 뿌듯한 과정이었다!
3차 프로젝트에서 1등을 하며 상도 받고,
개인적으로는 공로상까지 받게 돼서 내가 정말 열심히 학원을 다녔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학원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일 수도 있었지만, 학원 초기부터 먼저 다가와 주고 장난도 치고
학원 끝날 때쯤엔 생파까지 해준 고마운 친구들을 만나서 정말 뿌듯하고 행복한 6개월을 보낼 수 있었다.
네잎클로버 버프받아서 이대로 쭉 취업까지 가자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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